[일요와이드] 4·7 재보선 후폭풍…여야 초선 의원들 쇄신 요구

2021-04-11 2

[일요와이드] 4·7 재보선 후폭풍…여야 초선 의원들 쇄신 요구


4·7 재보궐 선거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선거 참패 수습을 위해 초선 의원들 중심으로 조국사태 반성문을 냈지만 일부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승리를 맛본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부터 윤석열 전 총장까지 중도 표심을 모아 야권 빅텐트를 꾸리는 게 관건인데 주도권 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죠.

이경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부위원장,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어서오세요.

여야 초선 의원들이 쇄신을 요구하며 전면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재보선 참패에 대한 반성문을 써냈는데, 특히 조국 전 장관과 검찰개혁과 관련한 5명의 초선의원들의 발언을 두고 후폭풍이 거셉니다. 지도부가 사퇴하고 비대위가 가동된 상황에서 현 사태 수습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국민의힘에서도 초선의원들이 전면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 혁신에 동의하는 출마자만 지지하거나 일부는 직접 당권에 출마한다는 말도 들리는데요. 2000년대 초반 옛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을 떠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야 초선들의 개혁 바람이 구심력을 갖고 지속하려면 어떤 정치적 토대가 필요하다고 보세요?

민주당은 지도부 새판 짜기에 돌입한 가운데 친문세력 후퇴론과 같은 인적 쇄신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조 친문으로 분류되는 홍영표 의원은 친문-비문으로 편 가르기를 하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당장 내일부터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데 당 내 분위기 어떤가요?

선거 승리를 맛본 국민의힘은 외연 확대를 위해 움직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합당시기를 논의 중이고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러브콜도 보내고 있는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실체 없는 야권 통합론에 힘쓰지 말고 자강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야권발 빅 텐트 이번엔 가능할까요?

김종인 전 위원장의 행보와 관련해선 국민의힘 외곽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권행보에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요? 어떤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까?

이번 재보궐선거를 바탕으로 여야는 내년 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선거참패의 책임이 있는 이낙연 위원장은 현 지지율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최근 정세균 총리도 '흙수저' 출신임을 내세우며 담금질 중인데, 그럼에도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까요?

정세균 총리가 오는 21일 국회 대정부질문 이후 총리직을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후임 총리를 물색하는 동시에 국정쇄신용 내각 개편도 고심 중인데요. 김부겸 전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차별화된 부동산 정책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정상화하고 공시가격 동결을 위해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건데요. 홍남기 부총리의 언급처럼 지자체 단독으로는 권한이 없기 때문에 정부정책에 개입하는 데 제한적으로 보여요?

이런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주택 대출 규제와 공시지가 상승을 비롯한 부동산 정책 수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특히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건 부동산 관련 공약도 수용할 수 있으면 협조하겠다는 취지인데요.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부동산 정책의 방향성도 수정할 수 있을 거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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